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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팬문화의 차이>                                                                               
-  한일저널 4월호 게재

“저리 좋을꼬?”  아들뻘의 한류스타를 보고 열광하는 일본 중년여성을 보고 한국의 한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다.
한류스타를 잠깐 보기위해 비행기를 전세내어 줄기차게 한국으로 오시는 일본중년여성 팬들을 보면 의아해하고 때로는 극성이라고까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본에서 가수겸 배우로 활동했던 박용하씨가 자살했을 때에도 그의 친구, 친척보다 더 빨리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그의 장례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도 일본팬들이다. 
그들에게 이런 “한류스타”란 어떤 존재이고 팬으로서 어떤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까?

한 시대의 대중음악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가수, 작곡가들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대중들도 함께 그 작업에 동참한다. 대중이 “호응”해주지 않는 “대중음악”은 이미 그 자체로서 존재의미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시대의 대중들이 어떤 아티스트의 작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의 방향이 나오고 더 나아가 음악산업이 좌지우지된다.

여기서 일본이 지금처럼 거대하면서도 매우 세분화된 그리고 탄탄한 음악시장구조를 갖게 된 것은 일본대중들의 역할이 적지않다. 일본음악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그들의 팬문화이다.

일본인에게는 옛날부터 가부키나 스모에 통용되는 “후원자 문화”라는 것이 있다. 수많은 아이들중에서 히이키노 코(ご贔屓の子:가능성을 보고 후원하는 아이)를 발견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내가 선택한 소위 “인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것이다.  마치 삼촌이 조카를 보듯이 그 “인재”가 처음에는 어설프더라도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함께 기쁨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그 “인재”가 드디어 스타가 되었을 때 나도 그 스타를 키우는 데 한몫을 했다라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한 아티스트를 소중히 생각한다.


최근에 비슷한 예가 영국에서 시작하여 미국, 그리고 한국에도 상륙한 서바이벌 리얼리티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출연자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한국은 엠넷(M-net) 케이블방송에서 “슈퍼스타 K”란 프로로 시작하여 공전의 히트를 쳤다. 방청자는 출연자의 곡절많은 개인사와 꿈을 향해 도전해나가는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친근감을 느끼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이후 각종 방송사에서 연이어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연예프로덕션으로 스마프(SMAP), 아라시, V6 등 당대 최고의 아이돌을 키워낸 “쟈니스(Johnny’s)”가 있다.  쟈니스에는 “쟈니스 주니어”라고 불리는 신인그룹이 있는데, 이들처럼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구생이나 주니어가 되면 레슨을 계속하며 선배들의 라이브 공연과 행사 등에 백댄서로서 관객들 앞에 선다.  일본의 관객은 그 “주니어”들을 소속사에 갓 들어간 어린시절부터 성장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켜보는 셈이다. 이 것은 하나의 게임과 같다.
처음에는 “주니어”들이 아마추어티를 내며 어딘가 부족한 듯이 보이지만, 차츰 노래나 댄스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기뻐해주고 그들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유명 스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비록 유명한 메이저 아티스트가 아니고 마이너 아티스트라도 상관없다.  자기 소신을 가지고 지속적인 응원과 후원을 해준다.
그리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면 같은 CD, DVD 를 2장도 산다. 하나는 평상시에 듣는 용이고 또 하나는 보관용이다. 그렇게 자신이 선택한 아티스트를 소중히 여기고 후원해주는 기반위에서 각종 다양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숨을 쉬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한 때 탤런트 신신애씨가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히트시켰다. 그 노래의 가사를 보면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친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마도 이 부분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해서 인기를 끌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음악시장의 현실은 계획적인 음악시장의 구축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별한 목표보다는 그저 돈이 되는 곳이 중요했고 이에 따라 우후죽순 격으로 음악시장이 성장했다. 그 와중에 소위 짝퉁 앨범들이 오히려 진품 앨범보다 더 많이 팔리게 되는 현상을 낳게 되었고 그것은 곧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정작 오리지널을 만든 사람은 돈을 못벌고, 재빠르게 베껴서 가짜 앨범을 만들어낸 사람은 떼돈을 벌게 되는 것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이것에 관해 어떤 일본인이 일본에서 실험을 해봤는데 1/3값에 가짜 앨범을 만들어 팔아본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거의 0%에 가까운 판매를 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인은 가수의 초상권이나 저작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일본 대중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한국에서는 관객 앞에서 처음부터 프로페셔널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회가 단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 떠야 한다. 그래야 음악을 지속할 수 있다. 뜨기 위해서 각종 연예프로에 나와 개그맨못지않은 입담을 뽑내야 하고 별 오도방정을 다 떨어서라도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때로는 가학적인 연기도 불사한다.
그렇게 해서 한번에 “짠~” 하고 나타나야 한다. 완성된 모습을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개그면 개그 한번에 확실히 보여주면 단번에 스타가 될 수 있는 나라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신인이 줄기차게 데뷔하기 때문에 금새 인기를 얻지만 또 금새 인기도 떨어진다. 시간이 지나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면 새롭게 등장하는 신인들에 밀려 금새 잊혀지고 만다. 그리고 일단 한번 한물가면 다시 뜨기가 매우 어렵다.

얼마 전 모 방송의 연예프로그램에서 옛날 세시봉에 활약했던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조영남 등이 출연하여 들려주었던 음악은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유행가수와 음악이 바뀌는 세태에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때 전성기의 순간을 함께 했던 50~60대 팬들이 대거 녹화홀에 참석하여 그 공연을 관람하며 향수에 젖어가는 것을 보며 마음이 훈훈해짐을 느꼈다.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팬과 함께 늙어갈 수 있는 아티스트를 갖기가 어려울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한국 대중음악계는 호흡이 너무 짧다.  한 아티스트가 자기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기까지, 소위 명곡이 탄생할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늘 하는 이야기지만, 아티스트에게는 한번에 대박나고 다음에 바로 접는 것보다 정작 필요한 것은 200명 남짓의 진정한 자기팬의 유무다.  만약 내 팬이 200명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세월이 가도 꾸준하게 호응해주는 팬이 있다면, 나는 평생 음악을 할 수 있다. 다른 이야기로 일본에도 , 미국에도 그 정도의 자기 팬이 소수라도 꾸준히 존재한다면 그 나라에 가서도 음악활동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보컬중 하나인 웅산이라고 하는 가수도 98년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해서 2004년부터 인디즈 레벨을 통해 앨범을 발매, 수많은 라이브클럽과 공연을 통해 조금씩 일본내 팬을 늘려갔다.

나는 2007년 8월8일에 일본파트너와 함께 한일공동기획으로 음악페스티벌 (BIG WING Music Festival)을 시모노세키에서 주최했었다.  그 때 나는 한국측 프로듀서로서 한국대표로 웅산씨를 선택해서 출연시킨바 있다. 당시 일본측 아티스트로서는 25년이 넘은 세계적인 살사밴드 오케스트라 데라루즈(Orquesta DE LA LUZ)와 일본의 대표적인 포크가수 미나미 고세츠(南こうせつ)씨가 출연하여 재즈, 블루스, 살사, 포크등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룬 공연을 펼쳤다.  당시 웅산씨는 일본관객과 음악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다가 웅산은 2008년 포니캐년에서 [Feel like making love]를 발매하며 성공적인 메이저 데뷔신고식을 치루었다. 그 후 5집 정규 앨범 [Close your Eyes]의 일본 선발매를 통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 메이저 데뷔 일년 만에 한국인 최초 골드 디스크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10년만에 얻은 쾌거다. 그 것이 가능했던 것은 수는 적었지만 장기간 꾸준히 웅산씨를 후원해준 일본인 팬들이 있었다.

한국의 대중들은 이야기한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들을만한 음악이 없다고, 뻔한 음악과 화려한 댄스로 말초신경만 건드리는 아이돌음악밖에 없다고.
그렇다면 사방에서 “들려지는” 아이돌음악외에 재즈, 라틴, 락 등 다양한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고” 가끔 공연장에도 가줘라. 그러다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앨범도 사주고 유명하지 않은 뮤지션이라도 팬이 되어서 한번 후원을 경험해보라. 본인에게도 신선하고 새로운 문화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것이 자기 고집을 꺾지않고 자기음악을 해나갈 수 있는 뮤지션을 하나라도 키우는 길이고, KPOP 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숨을 쉬게 만드는 일이다.

꼭 일본인같이 비행기를 타고 공연을 보러가지는 않더라도, 짝퉁앨범을 구입하지 않는 행동, 합법적인 음악파일 다운로드, 때론 실력있는 신인들을 가요평론가보다 먼저 발견해내어 관심을 보여주는 것 등 일상 생활 속의 조그만 실천이 지속될 때 언젠가 그 대들이 듣고 싶어하는 다양한 음악이 길거리에 흘러넘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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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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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3 17: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2. 2011/05/13 18: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はい、返事が遅くなって申し訳ございません。
    おっしゃったご意見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韓流、韓国の文化を愛し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他にご意見ありましたら、いつでもよいのでお願いしたいです。

    このメールに送ってもいいです。

    Copanea@hotmail.com

    ご関心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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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음악컬럼 -  한일음악시장의 차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 한일시티저널 3월 잡지게재

재래시장 중에도깨비시장이라는 것이 있다.
불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도깨비처럼 어느 순간 나타났다가 화끈하게 팔고 다시 금새 없어져버리는 시장이다. 몇백원 정도는 쿨하게 에누리해주고 덤으로 하나 더주는 넉넉한 흥정이 있다.
대신 주먹구구식이 많다. 얼마를 팔았는지 정확히 모른다.  짝퉁을 팔아도 제제할 수 있는 규제가 따로 없다.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상인들의 호객행위, 야바위꾼과 투전꾼의 싸움소리도 들린다. 이처럼
재래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계획성, 목표의식이 부재하다. 각 상인들과 품목들도 그저 필요에 따라 느닷없이 생기고 필요없으면 곧 사라지고 마는 존재다.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은 들어설 때 주변의 인구, 교통상황 등 철저하게 시장분석을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도시개발계획 등에 따른 장기계획, 구체적인 전략을 밑바탕에 깔고서 시작한다. 마트안에는 온갖 종류의 상품들이 거의 빠짐없이 잘 갖춰져 있고 심지어 고객의 심리, 동선 등이 고려되어 배치되어 있다.  한때 팔아 치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가도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이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각 상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세일이나 그외 마케팅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한다.  이와같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뚜렷한 목표, 철저한 계획과 전략하에서 운영이 된다.



재래시장은 한국의 음악시장은 연상케한다.
장기적인 계획이나 전략에 의해서 시장이 형성되기보다는 그때 그때 돈이 되면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도깨비 시장” 같다.
무엇 하나 돈이 되거나 뜬다 싶으면 그것을 모방하는 수많은 아류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돈이 될 때 화끈하게 만들어 팔아치우자는 식이다. 서태지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가요는 랩으로 뒤덮혔었고 SG워너비의 소몰이 창법이 히트를 치면서 여기저기서 그 창법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줄을 이었다.

이러다보니 한국 가요계는 흐름이 끊기고 각 장르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가 어려웠다. 70년대 통기타의 포크로 시작하여 발라드, 랩, R&B, 2000년대의 아이돌댄스그룹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압도적으로 유행했던 음악장르가 존재한다. 그 중 댄스와 발라드는 꾸준히 나름 발전하면서 장르로서 안착을 했지만, 너무 치우진 장르의 편협성으로 늘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는 대형스타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특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문제는 그 스타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장르의 음악마저 종적을 감춘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돈이 되는 가요장르위주로 음악시장이 형성되어져 온 결과, 안타깝게도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는 제대로 축적이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 가요사에 20년 이상 된 변변한 밴드가 거의없는 현실이 그것을 말해준다.
관록있는 스타 한 명과 해당 장르의 음악을 진득하게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기보다는 반짝 스타 여럿을 계속 펌프질하듯이 양산해내고 환호하는 것이 한국 음악시장의 시스템이다. 이런 상황은
한국음악시장을 진정성있고 자기색깔이 뚜렷한 음악가들보다는  돈이 곧 판단의 기준이 되는 상업적인 엔터테이너와 그 지망생으로 가득찬 장터로 만들었다.


반면, 일본음악시장은 대형마트,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본의 국가면적과 인구를 생각해본다면 세계적으로 봐도 그다지 큰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나라가 세계 2위의 음악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것은 일본 특유의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철저히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일본음악시장을 구축해왔기에 가능했다.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게 한 경제개발 5개년계획처럼 일본의 음악시장은 연대순으로 단계적인 발전을 해왔다. 영미의 음악시장을 벤치마킹하여 40년대부터 “스타를 배출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밴드붐을 일으키고 아이돌 스타를 키워내는 등 시대별로 세워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실천해왔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이 거대한 규모와 풍성한 내실을 함께 가지고 있는 탄탄한 음악시장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일본을  “2대1”의 사회라고도 한다.
어떤 분야이건 선두주자가 전체의 2/3가량을 점유하고 나머지 1/3을 수많은 비주류가 나누어 가진다는 뜻이다. 음악시장에도 정확히 이 개념은 적용이 된다.  일본도 메이저인 JPOP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지배하지만, 나머지 일본음악시장의 1/3 을 수많은 마이너 뮤지션들이 나누어 가진다. 그러나,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일본음악시장이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기에 그 1/3의 파이조각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실질적인 크기를 보았을 때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이 파이조각에서 수많은 인디뮤지션, 비주류 음악인들이 살아남을 공간이 존재한다. 물론, 메이저만한 영향력은 없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음악적 개성과 고집을 지켜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영역은 보장이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의 다양한 음악적 기호가 받아들여져 독창적이며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는 음악가들이 끊임없이    나오게 되었고 이 특성은 곧 일본음악시장에서 음악장르의 평준화를 가지고 오는 데 큰 몫을 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엔카에서 아이돌가수까지, 그리고 살사, 삼바와 같은 라틴음악이나 테크노,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지금도 일본 전국에 거의 1만여개에 달하는 라이브클럽 어딘가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이런 음악적 다양성과 풍부한 아티스트로 인해 일본의 음악시장은 소비자들을 더욱 다채로운 시장으로 끌어 모으고 계속해서 새로운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줌으로 인해 커다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든 음악장르에 걸쳐 균형잡혀있는 일본음악시장이 댄스와 발라드로 편중되어있는 한국음악시장보다는 훨씬 많은 발전의 기회를 가지고 있고 성장가능성도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없다.

그런데 어느날 재래시장에서 히트를 친 상품이 대형마트에 우연한 기회에 선을 보였는데, 의외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상품과 비슷한 종류의 물건을 다시 만들어 내놓았는데 폭발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이다. 그쯤되면 왠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대형마트 별거 아니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따져보면 대형마트에서 빅세일을 하는 특정품목이 불티나게 팔리고 사람들이 몰릴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품목이 지속적으로 계속 팔리리라는 보장은 없고 더욱이 그 품목이 그 대형마트를 점령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아이돌그룹의 선전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 대형마트에서 빅세일품목을 동네방네 홍보하며 전단지의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는 그 품목으로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대형마트로 유도하여 다른 상품까지 사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침체되어있는 일본음악시장에는 활력소가 필요했고 한국의 아이돌그룹이 그 기폭제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재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대형마트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위 뜬 한 가지 품목에만 매달릴것이 아니라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더 많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다.

단기간에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를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듯이 일본음악시장은 100년을 훌쩍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 긴 시간 동안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키워왔다.
우리 한국음악시장이 일본음악시장과 조우하면서 이번 기회에 그들의 장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 환경에 맞게 흡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한국음악시장이 일본음악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과 이 두 시장이 적절하게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아내고 또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면에서 대형마트가 다 우세하진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몇대를 이어온 비법으로 만든 국수, 국밥 등 달인들의 음식과 그들이 팔 때 얹어주는 덕담, 추억은 치밀한 계획과 전략으로 짜여진 대형마트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을 일부 수용하여 우리 장터에 맞게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비록 작지만 특색있고 견실한 우리 장터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우리 장터에서 파는 다양한 상품들이 대형마트의 곳곳에서 절찬리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대형마트에서의 선전과 그들과의 협업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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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서로에게 처방전.  상생하라>

지금은 상생의 시대다. 
상생한다는 것은 경쟁구도에서 상대방을 보는 것이 아닌, 나와 상대방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시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전제조건이 나 자신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즈밴드에서 하이톤을 갖고 있는 트럼펫이 트롬본이나 베이스등의 낮은 톤의 음색을 들으며 “왜 저들의 음색은 낮고 굵을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런 질문자체가 우문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나의 음색과 어떻게 만나야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일간은 라이벌구도, 즉 경쟁구도로 많이 서로를 견주어 왔다.  분명 그런 라이벌의식이 서로간의 성장을 촉진하고 더욱 분발하게 만든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그 것이 지나쳐 과도한 경쟁의식으로 쓸데없는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한 적도 적지 않았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젠 한일이 서로를 볼 때 Better 의 관점에서 Different 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하지않을까? 끊임없이 서로를 비교하며 이 분야는 내가 낫고 저 분야는 네가 낫다고 따지기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상태에서 함께 어떻게 협력(collaboration)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것이 상생이 성립하기 위한 첫스텝이 아닐까?

나 또한 한국에 있을 때는 한국인의 시각에서 일본을 보았고 일본에 살 때는 일본인의 시각에서 한국이 보였다.
그런데, 나의 시각에 변화가 생긴 것은 미국유학시절 재패니스타운가의 일본식당가에서 일하면서부터였다.
7~8개 다양한 일본식당이 즐비해있었고 그 외 다양한 일본계 샵들이 모여있었던 이 곳은 미국안의 작은 일본사회나 마찬가지였다. 중국인 1명, 나를 포함한 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은 일본인이었다.        그 속에서 일하면서
한국도 일본도 아닌 제3자의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을 냉정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처방전이 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첫 컬럼 때 한일을 양과 음으로 인식한다고 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그 동안 나의 한일에 대한 직간접경험과 이에 따른 생각을 키워드로 뽑아 재구성해본 것이다.

물론, 이것이 100% 그렇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사람에 따라 여러 요소들이 뒤섞여있어서 “한국인은 이렇고 일본인은 이렇다”고 흑백논리로 접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한일교류시 비교적 서로 이해하기 쉽고 협력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은 뜨겁다. 감정적이다. 속전속결을 좋아하고 조금이라고 가능성이 보이면 모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면, 일본인은 냉철한 편이고 이성적이다. 시간이 걸리더라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일을 풀어나간다.   가능성보고 모험을 하기보다는 리스크를 피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춘다.

이 두 방향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 필요한 존재다.

상대방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고, 그 모자람을 채워 더욱 비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음양의 조화, 중용의 철학처럼 이 둘의 균형을 잘 맞추어가며 각자의 성향과 목적에 많게 운영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대방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하나는 리스크관리가 될 수 있고 한국병, 일본병을 치유할 수 있는 특효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만성적인 낭비병, 비생산성을 치유하기 위해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수용한 일본의 낭비제거라든지 5S(정리정돈청소청결체질화)운동 등은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이제는 일본에 안착이 되어가는 한류도 어찌보면 일본에 대한 하나의 처방전 이라고 볼 수 있다.
반일감정이 드세던 때부터 근 40년간 한국을 연구한 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는 “일본엔 숨어있는 한류팬이 아주 많다. 나는 한류가 일본사회를 구했다고 평가한다.”라고 단언한다.  20~30대 젊은이위주의 드라마편성 등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중년, 노년 특히 중년여성들에게 하나의 정신적인 치유제역할을 한 것이 한류드라마이다.


내 주변 일본인들을 보면, 한국에 와서 삶의 여유, 개방성, 정(情), 가족애 등을 느끼고 가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의 정확성, 타인에 대한 배려심, 구체적인 현실감각 등 많은 장점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이렇듯 하나의 개인에서 기업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한일간은 서로의 장점에서 자극을 받고 때로는 서로를 배우며 성장해왔다. 이제는 더욱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상생의 접점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는 지금, 이제는 “한일”이라는 서로 마주보는 개념보다는 “아시아인”으로 같은 방향을 보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키워주는 상생관계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서로에게 약이 되어주며 함께 조화를 이루어나갈 때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멋지고 훌륭한 창조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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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요계의 KPOP 신한류열풍 기획연재 1]        한일시티저널 2월호 잡지 게재


KPOP
한류에 일본열광, 무엇이 그들을 설레이게 하는가?

 

KPOP이 보아, 동방신기의 뒤를 이어 소녀시대, 카라의 진출로 일본열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한때는
일본 가요의 짝퉁이라는 말을 듣던 우리 가요가 이렇게 일본열도를 뒤흔들고 있다니 혹자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일지 모르겠다.  심지어 이런 한류붐에 힘입어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도쿄대에 한국학연구센터가 설립되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문화의 힘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필자는 음악프로듀서로서 일본에도 있었고 미국의 음대에서 유학시절에 많은 일본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일본음악시장에 대해서는 익숙한 편이다. 현재는 귀국하여 2004년에
한일음악교류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한일뮤지션교류, 콘텐츠&공연기획, 한일합동 음악페스티벌 등의 한일음악교류를 위한 다양한 일을 기획해왔다. 

음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KPOP 의 일본진출이 매우 반가우면서도 한편 마음 한 구석에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나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 KPOP의 대표주자 아이돌그룹이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기 만족적인 평가보다 더 큰 발전을 위해 조금은 냉정하게 현실을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당장의 화려한 주목보다는 이번의 일본진출을 기점으로 해서 앞으로 KPOP 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단단한 내공을 쌓고, 한일교류에 큰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취지에서 이번 KPOP 한류 시리즈 컬럼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KPOP의 일본에서의 인기이유, 일본음악시장, 한일음악교류 등 다양한 관련이슈에 대해서 컬럼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모든 글은 철저히 필자 개인의 관점에 따른 분석과 이해로부터 출발함을 미리 밝혀둔다.

 

일본인들은 왜 지금 KPOP 에 열광하는 것일까?  불과 수년전만해도 아시아 시장은 안중에도 없었던 일본 JPOP계가 한국대중음악계에 눈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회춘(回春)하고 싶다.  한국의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금 상황을 정확히 이야기하면 일본인들은
KPOP 의 음악 자체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 자체, 그의 비쥬얼, 스타일, 그가 하는 댄스, 퍼포먼스 등 사람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인 조성우씨는 다음과 같이 솔직히 고백한다.  

한국의 영화음악가로서 일본 대도시를 순회하며 한국 영화음악 공연을 가진 적이 있다. 공연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배경은 내 음악 때문이 아니라 배용준씨가 출연한 영화 <외출>의 음악을 맡은 덕이었다. 당시 공연을 찾아 온 청중의 거의 전부는 음악 애호가들이 아니라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배용준씨의 광적인 팬들이었다. 일본 음악가들의 한국공연을 찾는 관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음악 애호가들로 구성된 것과는 딴판이다. 음악이 좋아서 찾아 온 한국의 청중들과 달리 일본의 청중들은 종교적인 수준으로 열광하는 한국 배우들을 향한 연민을 음악을 통해 느끼고 싶어 하는 듯했다.”


사실 이번 소녀시대, 카라 등의 일본 선전을 다루는 현지 언론을 잘 살펴보면
음악성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없다. 그 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소녀시대의 늘씬한 각선미”, 그리고 카라의 섹시한 엉덩이이다.

 

 

 

그리고 소녀시대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10~20대 일본 젊은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소녀시대의 비쥬얼, 스타일을 닮고 싶다는 말을 주저하지 않는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 분위기다.

오프라인 음반매장인 HMV재팬의 요코오 켄스케 상품관리판촉부장은다소 침체한 일본 음악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K-POP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 또한 음악 자체에 대한 언급보다는 현재 침체된 일본음악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KPOP 이 얼마나 해줄 수 있을까에 더 관심이 많다.


한마디로 무슨 음악을 들고 나오건 일본음악시장에서 많이 팔려 활력를 불어넣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들이 열광하는 것은 한국의 음악이 아니다. 한국의 에너지다. 그리고 한국 아이돌의 화려한 비쥬얼와 스타일은 그 강력한 에너지를 상징한다. 


현재 일본은 늙어가고 있다. 인구 중에 고령자가 많아진 탓도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고 침체되어 가는 분위기다.  
그들에게는 회춘할 수 있는 처방전이 필요한 것이다. 

중년의 아줌마, 할머니들은 욘사마를 통해서 잊었던 젊음을 되찾고 젊은 여성은 동방신기, 소녀들과 남성들은 소녀시대와 카라를 통해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 들이 무슨 음악을 하건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 음악을 위해 춤추고 노래하고 퍼포먼스하는 그들 자체, 그리고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갈구하는 것이다. 

 

서로 돈이 된다.  상생구조가 성립한다.


사람이건 상품이건 자본주의 생리상 돈이 되는 쪽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일단 시장을 먼저 보자.
일본 시장은 2009년도를 기준으로 약3 400억엔으로 1위인 미국 약3 900억엔 시장규모에

이은 세계 제2위의 음악시장이다.  한국은 약 120억엔으로 일본 시장의 1/30 에 불과하다.


한국산업이 내수시장이 작아 많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수출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듯이 KPOP 도 정확히 이에 해당된다. 특히 아이돌 그룹은 근래 부쩍 늘어나
국내 시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필히 해외에 진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 중 바로 옆에 있는 세계 제2위의 음악시장인 일본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반면, 일본의 관점에서는 현재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일본음악시장업계에 활력을 넣기 위해서 KPOP 가수가 제격이다.  왜냐하면, 일단, 매우 엄격하고 치열한 경쟁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한국 거친 연예계에서 살아남은 준비된 신인을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타고난 예술적 끼가 있는 민족성에다 소위 엘리트를 뽑아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시켜서 데뷔전에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재목을 키워내는 시스템은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시스템이다.


일본의 메리트는 이런
신인을 육성할 필요없이 준비된 완성도 높은 스타를 바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잘만 골라서 한국에 데뷔시키면 바로 어느 정도의 CD 판매와 콘서트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도 일본음악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소녀시대가 8.9억엔, 카라는 13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이렇게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구조가 성립되기에 KPOP 의 일본진출이 지속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류기획자의 스피디하고 과감한 전략과 운()


강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KPOP의 성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일본이 아시아시장을 경시했고 중국이 도왔다지금까지 일본은 저작권 보호도 받지 못하는 매우 작은 아시아의 음악시장보다는 차라리 내수시장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그 동안 아시아의 시장은 커지고 있었고 그 때 일본을 대신해서 중국 컨텐츠가 그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등장한 한류콘텐츠가 중국 콘텐츠보다 훨등히 품질이 좋았던 덕에 손쉽게 동남아, 아시아 시장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대적 흐름이 가져온 운(
) KPOP 의 성공을 도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틈을 놓지지 않고 민첩하게 전략을 세우고 과감하게 행동에 밀어붙인 한류기획자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회장 이다. 

 특히, 이수만회장은 일찍이 HOT 에 열광하는 중국 청소년을 보고 KPOP 의 아시아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읽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일본 에이벡스와 합작을 통해서 보아, 동방신기와 같이 걸출한 스타를 키워내어 KPOP 의 일본진출을 선도했다.

그 이후 그를 벤치마킹한 수많은 연예기획사들에 의해서 해외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KPOP 아티스트가 양성되기 시작했다. 지금의 소녀시대와 카라가 일본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보아와 동방신기의 활약이라는 밑거름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외에도 현재 전 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소셜미디어, SNS 도 한류팬을 양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그 중 하나인 유튜브는 KPOP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유통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었는데, 무엇보다 춤과 외모 등 비쥬얼이 강한 KPOP 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는 유튜브와 같은 영상콘텐츠매체가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유튜브를 시작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의 활용은 해외프로모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고 현지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도 있었다.  소녀시대의 경우도 일본에서 데뷔공연을 하기 전에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 상당한 수의 일본인이 소녀시대의 음악을 접한 것이 일본진출성공에 큰 원인이 되었다.

 

, 그렇다면 일단 위와 같은 이유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KPOP 은 무엇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까?

 

이제는 자극보다는 감동을,  엔터테이너보다는 뮤지션을 추구하라


음악으로서 얻을 수 있는 체험이 크게 2가지가 있다고 하나면
자극과 감동이다.


특히,
이 자극이라는 것은 화려함, 섹시함, 다이나믹함을 필두로 몸의 감각을 터치하여 흥분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감동은 마음을 터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KPOP이 어필하고 있는 부분은 감동보다는 아직 자극쪽이 훨씬 많다. 섹시함, 멋지고 쿨함, 강렬함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화려한 비쥬얼과 퍼포먼스 등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음악은 단지 서포트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이런 비쥬얼의 강점도 지금 시대에는 막강한 경쟁력이기에 굳이 무시할 필요는 없다.   그 것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나가되 이제는 조금씩 감동의 코드에 눈을 돌릴 때가 온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일본인, 아시아인의 감성을 잘 건드리고 감동시킬 수 있는지 연구할 때가 온 것이다.  여기에서 비로소 음악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고 진정한 음악성에 대해서 논하게 될 것이다.


 얼마전 홍익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디 레이블 협의체인서교음악자치회는 최근 일본의 인디음악 유통사인 바운디와 파트너십을 맺고서울 도쿄 사운드 브리지라는 타이틀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의 밀키웨이 라이브클럽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 한국에서는 펑크밴드 크라잉넛과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 일본에서는 피아노록 뮤지션 피아노잭과 모던록밴드 오또가 참여했.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인디밴드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일본음악시장에 한국의 인디밴드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엄청난 발전과 음악적 성숙이 따라 올 것이다. 


이제는 발라드, 힙합, ,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뚫어나가야 한다 
춤과
비쥬얼로만 승부를 거는 엔터테이너뿐만 아니라 진정 음악성있는 아티스트도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  

 


일본음악시장파악, 일본음악산업의 앞선 인프라 도입과 노하우습득


그러기 위해선 일본음악시장을 이제는 전략적으로 파악해야 하고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인프라과 노하우는 조속히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한때 일본에 머물렀을 때 접한
일본음악시장이란 한마디로 마치 거대한 바다와 같았다.
멸치와 같은 작은 어종부터 상어, 고래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종류의 어류가 살고 있는 바다. 

오랜시간에 걸쳐 쌓아온 그들의 음악적 기반과 성숙된 환경에 연일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일본이 미국 다음으로 큰 음악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객관적인 통계치는 뒤로 하더라도,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음악장르가 공존하고 있고, 수많은 인디뮤지션들의 장인정신, 엄격한 저작권보호, 음악산업의 선순환생태계를 지지하는 단단한 인프라, 그리고 무엇보다 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대로 소비해줄 줄 아는 일본대중들의 성숙하고 수준높은 자세와 그 음악적 이해도에 놀란 적이 더 많다.  역시 좋은 관객이 좋은 음악을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국의 음악시장은 어떻게 본다면 하나의 어항이라고 볼 수 있다. 
바다에서는 수많은 어종과 태풍과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 등이 어우러져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면, 이 어항에서는 어항의 주인이 지금 트렌드, 유행에 따라 인기있는 어종만 구입해다 기를 수 있다.   그러면, 다른 어항의 주인들도 그 어종이 인기있다고 해서 죄다 그 어종을 사들여 어항에 풀어댄다.  그리고 그 어종의 물고기를 사육한다.
여기서 이 어종은 음악의 장르를 의미한다.


이 어항속의 금붕어가 우연히 바다 속에 빠져서 그 화려하고 선정적인 자태로 잠시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지만, 그 바다 속에 있는 수많은 어종과 예측할 수 없는 태풍에 휩쓸려 언제 생명을 다할 지 모르는 일이다.

그 만큼 일본대중음악의 역사는 깊고 음악시장은 양과 질 모두 풍성하여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일본음악시장, 일본의 음악산업구조, 일본의 뮤지션 등에 대해서는 차차 이 시리즈에서 다룰 예정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의 대중음악계는 현재 주목받는 아이돌그룹이나 당장 돈이 되는 것에 머물지말고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여 소수의 한류스타가 아닌 나머지 95% 이상 되는 한일뮤지션과 음악관계자, 한일음악의 다양한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KPOP 스타를 배출할 수 있는 내공은 그 곳에서 나올 것이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배우고 받아들이고, 더나아가  처음부터 한국시장만이 아닌 일본시장, 그리고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까지 우리의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본의 우수한 인프라, 자본력, 숙련된 음악관계자 등과 협력하여 함께 중국, 미국, 유럽 등 더 큰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상생관계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 한국음악계와 일본음악계 이 둘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상생관계로 디자인할 수 있을 때 진정한 KPOP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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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니아 17차 포럼은 서울올림픽 전야제, 월드컵 유치행사, 한류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맡아서 성공적으로 연출하셨고, 대장금페스티벌 인 도쿄돔, 한일축제 한마당, 한일문화관광의 밤 등 한일문화교류관련 행사들도 다수 맡아서 해오신 황병국 감독님께서 앞으로의 한류, 그리고 새로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방향에 대해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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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 콘텐츠로 본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교류

  아시아 대표국가 한국, 일본, 중국 이 세나라의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블록이 굉장히 크다.
황감독님은 수천년간 같은 문화가 조금씩 변할 뿐인 이 세 나라의 문화의 우월여부가 아닌 대중문화 컨텐츠의 교류에 대해 강의하였다.


■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흐름 한류(韓流)

 먼저 세계적으로 한국문화가 퍼지는 현상인 한류(韓流)라는 말에 대한 간략한 역사부터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류는 1996~7년도 한국 드라마 컨텐츠가 싸게 중화권, 동남아 등지에 판매가 되어 한국문화에 대해 호감도가 많이 상승하였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도에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중화권에 진출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대표적인 예로 클론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본격적인 한류는 2001~2003년에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 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공중파를 타면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라는 브랜드가 구축된 것이다. 한류는 이와 같이 10년 이상 유지해온 브랜드로서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가 큰 이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자들은 노력해야한다.

그러나 최근의 한류열풍이 식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전성기때와 비교하여 컨텐츠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지 않아서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각국의 문화의 특성을 알아보면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 특성

한류 브랜드는 중화권에서 최초로 생겼다. 중국과 일본 한국의 전통문화의 특징을 고찰해보면, 한류의 성공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ㅇ 중국문화의 특징은 넓은 면적의 국토와 긴 역사의 영향으로 한마디로 '넓고 깊다'라는 특징이 있다. 어떤 것을 만들어도 커다란 스케일로 압도하며 내용 또한 심도 깊다. 주로 춤, 연극, 음악 위주의 컨텐츠가 많으며 특히 장예모 감독이 이와 같은 특징들을 잘 살리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ㅇ 일본문화는 정적이고 단순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다이나믹하고, 지역과 주민에 친화적인 특징이 있다. 이는 각 지방에서 고유한 문화컨텐츠로 자리 잡은 축제(마쯔리)나 신사 참배 행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컨텐츠들은 그 지역 특유의 역사나 전설에서 유래된 이야기들이 많아, 역동적이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단체적인 성격을 띈다.
또한 게이샤의 춤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여성의 작은 춤동작이나 소리에도 힘이 들어가 있다.

ㅇ 한국문화는 기본적으로 한(恨)과 혼(魂), 그리고 토속신앙(무속)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통문화는 지역에 특화되어 다른 곳으로 잘 전해지지 않는 지협적인 성격을 띄며, 깊이 또한 깊다.


■ 한류가 중국에서 먼저 형성된 이유

한국문화가 가장 먼저 중국에 잘 맞아 떨어진 이유는 중국문화에는 한과 혼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큰 스케일의 역사물이나 영웅물에 익숙한 중화권의 사람들에게, 한국의 지협적인 문화가 가족적이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어 통한 것이다. 노래의 경우 혼이 들어가 있어 끌린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의 문화개방에 적대적이나, 한국의 컨텐츠에 대해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한국의 컨텐츠가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중화권은 10년 전부터 보아 왔고 이제 슬슬 한계가 도래했다. 새로운 컨텐츠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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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 컨텐츠, 대장금

대장금은 홍콩에서 92%, 이란에서 90% 이상, 일본 NHK에서 16%의 시청률이라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 우리나라가 만든 세계 최고의 컨텐츠라 평할 수 있다.
중국의 큰 스케일 등에 맞서지 않은 대장금과 같은 아기자기한 인간 성공기가 먹혀든 것이다. 이러한 킬러 컨텐츠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류는 더 지속되고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포럼 중간에 황감독님은 직접 기획하신 '대장금페스티벌 인 도쿄돔'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일본인 한류 팬들의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은 단카이세대(50~60대)가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산업의 역군이었고 막대한 경제력을 가진 그들이 한국의 컨텐츠를 접하고 배우나 캐릭터를 매개로 한류에 빠져 든 것이다. 그들은 한번 좋아하면 끝까지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 한중일 문화벨트를 만들자.

한중일이 문화벨트를 이루어야한다.
한국은 모든 컨텐츠를 수출해야하는 상황이다. 5천만 남짓의 작은 시장규모로는 자체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4배 정도 시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구수도 약 2.5배에 달하고 그들의 구매력도 2~3배 정도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의 문화를 거부하는 면이 있다. 일본 문화 뿐만이 아니라 외부문화에 대한 벽이 있다고 보면 된다. 1999년, 황감독님이 아무로나미에 공연유치시 가격, 구매력, 개런티 등 한국의 시장규모가 작아서 유치가 실패했다. 당시의 아무로나미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일본을 대표하는 여가수였다. 이처럼 일본은 한국 시장이 작으므로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러하기 때문에 한국의 시장가치를 높여서(시장을 한,일이 같이 만들어) 문화벨트를 만들어야한다.

중국은 일본이 우리보다 10년 일찍 중국에 진출했으나 실패했다. 역사적으로 가해자인데다가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인 특징으로 기획된 공연이라도 정부가 No라고 말하면 공연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일본의 문화산업에서 배우는 한류의 미래

일본은 전통문화 컨텐츠를 요즘 사람, 즉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통문화의 시장을 키우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 일본의 오키나와에는 전통 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젊은 사람들도 좋아하도록 개량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지역컨텐츠를 부단히 업그레이드를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의 이러한 노력은 자신들의 문화를 자신들도 보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전통문화의 원류를 이해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중 우리 것의 정체성을 퍼뜨릴 수 있는 한류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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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황감독님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이 중 몇개만 추려보았다.

Q : 코페니아 전진용 대표는 미국 유학시절에 전통악기로 공연하는 것을 보고 감동하는 외국인들을 보고 전통문화의 가능성을 깨닫고 한국에서 이러한 공연을 하려고 했으나 시장성이 없어 못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A : 과거 전통을 하는 사람은 아집에 빠지기 쉽다. 자기가 창조한 것의 그 다음 것을 만들어야한다. 일본은 친지역/주민적 컨텐츠이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 오키나와는 컨텐츠를 개발하면 쇼케이스를 한다. 나는 제주도에서 이러한 활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순수예술과 현대예술의 결합으로 현대적, 글로벌한 컨텐츠를 개발하여야 한다. 그러면 시장성이 생길 것이다.
오키나와의 경우 JTB라는 대형 여행사가 기획을 해서 전통공연을 볼수 있게 해 줌. 이런 부분은 벤치마킹을 해야함. 기존 전통예술에 있어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김덕수 등의 전통예술공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Q : 우리나라의 ‘한’ 문화만으로는 글로벌화 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A : 핵심적인 전통문화의 컨셉은 버려서는 안된다. 수요자가 있다면 공급자의 입장에서 트렌드에 맞추어 컨텐츠를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적 측면의 문화상품 개발 필요하다. 시장조사를 통한 소비자 욕구 등을 파악해야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화는 감동이 있어야한다. 감동을 주는 문화컨텐츠를 만들어야 성공한다.





열띈 질문공세가 끝난 후 황병국 대표님과 함께 오붓하게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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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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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강의해주실 분은 (주)Amax 의 대표이사로 계시면서 다방면으로 공연, 무대예술 연출을 하고 계시는 감독님이십니다.   서울올림픽 전야제, 월드컵 유치행사, 한류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맡아서 성공적으로 연출하셨고
대장금페스티벌 인 도쿄돔, 한일축제 한마당, 한일문화관광의 밤 등 한일문화교류관련 행사들도 다수 맡아서 해오셨습니다.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한류, 그리고 새로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방향 에 대해서 강연을 해주실 것입니다.  



초청강사 : 황병국


강의주제
: 한류와 새로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방향

 

 

 장예모감독과 함께

 

 

강사님 학력 & 약력

 

현재

공연,무대예술 연출가(프리랜서)

Amax Japan, Amax Proworks : 연출감독 / 프로듀서

Annex Telecom   연예인게임단 : 감독/고문

Landmark Entertainment Group ASIA : 기술감독


 
학력

1975  동국대사대부고 졸업

1983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1986~1987  도쿄디자인아카데미 (디스플레이 디자인)


경력

1983~1985  현대중공업 기획부

1988~1998  ㈜아이앤드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1999~2000  세종문화회관 연출제작감독

               경희대 관광대학원 외래교수 (전시/박람회)

2000         국제건강박람회 기획전문위원 (보건복지부)


 주요행사

   1988   서울올림픽 전야제

   1994   2002 월드컵유치행사 한국프로축구(K리그) 개막식 총연출

   1995   2002 월드컵유치행사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개막식 총연출

   2000   한일교류제 (Korea Super Expo) in TOKYO 총괄프로듀서/감독

   2002   한일월드컵 서울시민 대축제

   2005   한일수교40주년 한일교류대축제

            아이치 세계박람회 한국관” – 대극장

   2006   한류엑스포 인 아시아 (제주)  감독/자문위원

   2007   대장금페스티벌 인 도쿄돔  총연출/감독

   2008   한일문화교류 대축제   총연출/감독

            한일 문화관광의 밤 기념식 (도쿄, 오사카)

            서울시 한류 페스티벌 총연출/감독

            중국 CCTV “동일수가 인 코리아” (CCTV 열린음악회)

            한일축제 한마당 in Seoul   총연출/감독

 

    2009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총연출/감독

    -       스파클링콘서트

    -       Korea Grand Sale Festival 

             한일관광/문화교류의 밤 (도쿄, 오사카)  총연출/감독

             한일축제한마당 2009  총연출/감독


 


 

<공지>

 - 매주 화요일 PM 07:00~09:00 강의 후 간단한 다과파티를 통한 친교시간 (회비 만원, 학생 5천원)

- 코페니아 사이트와 회원 블로그, 코페니아 엔유 방송국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

  * 자신의 블로그를 통한 생중계 환영합니다.

- 코페니아에서는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통한 아시아인들의 교류, 글로벌네트워크를 지향합니다. 

   본인의 블로그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자원봉사해줄 운영위원 모집 중(기획홍보&마케팅, 행사진행, 스터디그룹 기획&운영 etc)


 

 

 

일시 : 2009 12 15 (화요일)

 

PM 07:00 ~ 코페니아 개요설명 & Introduction

PM 07:30 ~ 초청강사 특강

PM 08:30 ~ 질의응답 신입회원 소개

PM 09:00 ~ 다과와 글로벌네트워크 파티

 

 

 

- 준비물 : 회비 1만원, 학생(5천원), 명함 30
 

장소 : 삼선빌딩 11층 1107호  - (구)아리랑호텔
          (회현역 4번출구 20미터앞 / 서울역 8번출구 100미터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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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코페니아포럼 매니저 문석규 (010-6229-0476)

 

 

인터넷생중계 : http://live.andu.com/copa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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